현대경제연구원 “아직 경기 회복 낙관 이르다”

현경연 ‘2분기 경제 동향과 경기 판단’ 발표

김상호 기자 경제일반 송고시간 2017/06/05 16:11:38 최종 업데이트 2017/06/05 16:11:38

 

(자료 제공 = 현대경제연구원) 

 

[연합경제] 현대경제연구원은 올해 2분기 경제 동향과 경기 판단을 발표, 아직 경기 회복을 낙관하기는 이르다고 밝혔다. 

 

현경련에 따르면 올해 1분기에 들어 경제성장률이 상승하는 추세로 전환, 경기 동행 및 선행 지수는 상승 기조를 유지하고 있으며,  경제성장률은 전기대비 기준으로 2016년 4분기 0.5%에서 2017년 1분기에 1.1%로 상승해 2015년 3분기 이후 6분기 만에 1%대를 기록하는 성과를 낸 점은 긍정적인 요소로 판단했다. 

 

그러나 전기대비 성장률 1.1%는 건설투자에 기인(기여도 1.1%p)했다는 한계점이 있으며, GDP의 절반을 차지하는 민간소비 기여도는 0.2%에 불과해 ‘기형적이고 취약한 성장구조’라고 지적했다. 

 

한편, 부문별 경제동향에서 소비부문은 회복의 지속성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2016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소비절벽이 완화되고는 있으나, 앞으로 내구재 소비회복의 지속 여부, 연휴효과가 기대되는 5월 소비지표에 대한 확인 등이 이뤄져야 전반적인 소비 방향성 판단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최근 들어 소비 부문의 선행지표라는 내구재소비와 소비재수입물량 증가세가 높아지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됐지만, 내구재 소비의 상당 부분이 신제품 출시에 따른 통신기기 수요 확대, 미세먼지 급증 및 기온 상승에 따른 가전제품 수요 증가 등의 일시적 요인에 영향을 받은 것이어서 회복 여부를 더 지켜볼 필요가 제기됐다. 

 

설비투자 회복세가 약화된 것은 향후 전망에 악재가 되고 있다. 추세적으로 해외수요(수출) 호조의 영향으로 제조업 중심의 설비투자 회복이 지속되고 있지만, 4월중 설비투자가 전년동기대비 기준으로 증가세가 크게 떨어지고(3월 23.3%→4월 14.1%), 전기대비 기준으로 감소세(3월 13.3% → 4월 △4.0%)로 돌아선 것은 불안감을 더하고 있다. 

 

수출 경기 회복이 약화될 가능성을 내비친 것도 부담이 되고 있다. 수출은 2016년 11월 이후 7개월 연속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으나, 물량 회복세보다는 단가 회복에 더 큰 영향을 받고 있어 우려감을 더하고 있다. 

 

현경연은 1분기에 나타났던 수출과 내수의 디커플링 국면이 2분기에도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 내수 부문의 소비지표가 일정 부분 개선되고 있는 것을 긍정적으로 풀이했다. 그러나 최근 수출경기와 제조업 생산활동에 이상조짐이 나타나면서 설비투자의 확장세가 다소 주춤거리는 점은 향후 경기에 대해 불안감을 주는 것으로 풀이했다. 

 

한편, 현경연은 앞으로도 수출 경기의 호조가 이어지고, 시차를 두고 내수 부문이 살아나면 전체 경제 상황은 본격적인 경기 회복국면으로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만약 유일한 경기 선도 부문인 수출에 문제가 생기거나, 건설투자가 그 성장력을 잃어버릴 경우 경제 상황이 다시 악화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운 것으로 전망했다. 

 

현경연은 앞으로 한국경제를 경기회복국면으로 안착시키기 위해서는 첫째, 새정부의 경제를 보는 시각과 경제정책의 방향성이 일치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하고, 둘째, 경제 성장의 선순환 구조상 출발점을 투자 및 고용의 확대에 두어야 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어 추경이 제대로 된 효과를 발휘하기 위해 재정집행의 적시성 확보와 정확한 타겟팅이 필요하며, 단기적인 경기부양보다 건전한 성장구조를 유지하려는 노력도 병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세계시장의 변화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을 통해 수출경기를 보다 강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상호 kshulk@y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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